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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이 끝나기 전 이사를 결정하다 :: 중기청대출 목적물 변경 버팀목대출 추가대출 전세 신축오피스텔

융듀르르 2023. 3.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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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나는 관악구 주민이 되었습니다.

 

중소기업 청년 대출이 가능하고 주방이 큰 투룸 집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자 저렴하게 혼자 살기에 큰 집에서 코로나 시대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홈파티를 즐기면서 살았답니다. 

 

단점은 역까지 도보로 10~15분 걸리고 다가구주택이라 사생활 보호로 창문에 시트지가 부착되어 어둡다는 점과

융자가 있는 다가구주택이라 전세보증금반환보험 가입을 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집을 구하던 때는 전세값이 폭등하던 때였습니다. 

제가 구한 집은 가격 대비 컨디션도 좋고 크기도 컸어요. 

엘레베이터가 없고 역세권이 아니라서 다른 집보다 전세보증금이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2022년 말부터 전세값이 요동치기 시작했어요. 

정확히는 확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전세보증금반환보험을 가입할 수 없었던 다가구주택에서 살던 저는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계약이 만료되고 과연 제가 올바른 타이밍에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새로운 임차인이 구해져야 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

전세가가 확 떨어지면서 제 보증금만큼 기꺼이 지불하고 그 집에서 살 임차인이 있을지 의문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2023년 1~2월 이사를 목표로 2022년 12월부터 이사 갈 집을 알아보러 다니기 시작합니다. 

 

살고 있던 집을 통해 얻은 고찰을 바탕으로 원하는 집 조건은 분명했습니다. 

 

  1. 버팀목 대출이 가능한 가격의 다세대주택+전세보증금반환보험 가입 가능
  2. 풀옵션+엄청난 수납력
  3. 통근 시 사람이 엄청 많지 않은 위치+역세권
  4. 뻥 뚫린 뷰

 

그렇게 이사 가고 싶은 집을 찾아냅니다. 

성동구 위치 신축 오피스텔이었죠. 

 

필요한 건 살고 있는 집에 새로운 임차인을 구래드리는 것이었어요. 

 

집주인이 원래 알고 지내시던 부동산을 통해 집을 내놨지만 반응이 영 시원찮았어요. 

직방을 통해 집을 직접 내놓고 잠재적 임차인을 위해 부동산과 계속 통화하며 두달을 보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랬던 걸까요..? 

집을 구하면서 제가 간과한 게 있더라구요. 

 

  1. 신축 오피스텔 전세사기
  2. 중기청 목적물 변경
  3. 버팀목 전세대출 추가 
  4. HUG? HF? 

 

은행에 가서 미리 상담을 받고 좀더 고민해봐야 했던 문제들인데

신축 오피스텔이라 아직 정확히 어떤 집을 들어가게 될지 확실하지 않았고, 

중소기업 청년 대출이 워낙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얕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집을 구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 실수들로 인해 안 사실들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부디 저처럼 두꺼운 신탁원부를 뒤지는 일이 생기시지 않길 바라면서... 

 

서울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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