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 독립은 2021년 7월입니다. 한창 비가 오던 주간이었는데 이사일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짐을 싸기 시작하니 날이 개이던 것이 기억 나요. 처음으로 독립한 집이 처음으로 가계약을 한 집과 동일하진 않습니다. 사실 저는 전세사기를 당한 적이 있답니다. 그래도 전세보증금 전체를 사기 당한 것이 아니라 가계약금 100만원만 날린 셈이라 어느덧 기억 속에서 흐려졌네요. 그때는 집을 혼자 보러 다니다가 가계약을 마음 먹고 엄마를 모시고 부동산을 방문했었습니다. 첫 독립을 준비하던 시기라 부동산 관련해서 굉장히 무지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집은 오피스텔 건물 같았지만 큰 규모의 다가구주택이었어요. 주변에 술집은 좀 있었지만, 역 바로 옆이고 밑에 요가 학원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가계약을 마음 먹고 부동..